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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외생변수에 따른 최적정책의 비일관성 변화[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2. 11. 20. 22:38
최적정책의 비일관성이 있다는 것을 넘어서 어떤 변수들이 최적정책의 비일관성을 심화 또는 약화시키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수식을 다르게 바꾸어 보겠습니다.
중앙은행의 손실함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YT는 중앙은행이 생각하는 최적의 GDP이고, πT는 목표 인플레이션율입니다.
한편 필립스곡선과 오쿤의 법칙을 고려한 GDP와 인플레이션 사이의 관계식은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YN은 잠재GDP이고 πe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입니다. b가 양수인 것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서로 역의 관계를 가지는 필립스곡선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제 준칙균형과 재량균형을 비교해 최적정책의 비일관성 여부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전에 비선형 손실함수를 도입하면서 보았을 때는 준칙균형과 재량균형이 일치했기 때문에 최적정책의 비일관성이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1. 준칙균형
민간은 합리적 기대를 하므로 π=πT , Y=YN이 성립합니다.
2. 재량균형
이제 수식 전개를 간편하게 하기 위해 상수값을 다음과 같이 두겠습니다.
이제 위 식에서 정부 반응함수를 구하기 위해 π로 편미분하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 민간의 반응곡선 π=πe와의 교점에서 균형이 달성되므로 위 식을 풀면,
이와 같이 최적정책의 비일관성이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프에서처럼 최적정책은 E0이지만 정부는 자신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E1을 택할 유인을 갖게 되고 민간이 정책의 비일관성을 인식하게 되면 E2가 최종적으로 균형이 됩니다.
이때 준칙균형과 재량균형의 괴리의 크기는 a, b, YT 와 관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YN은 자연산출량이므로 정책적으로 정할 수 없는 장기간의 값입니다.
괴리의 크기는 a가 작을수록, b가 클수록, YT가 클수록 그 정도가 커질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1) b값 상승
b값은 필립스곡선의 기울기값인데 b가 커진다는 것은 필립스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산출량이 1%p 늘어났을 때, 늘어나는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정책당국은 산출량을 더욱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시킬 유인이 강화됩니다.
2) a값 상승
a값은 인플레이션의 기피도와 관련되는데 a가 커질수록 정책당국의 인플레이션 기피도가 커지므로 괴리정도는 작아집니다.
3) YT의 상승
YT값은 당국이 목표로 하는 최적 GDP 수준이므로 이 값이 커지면 감내하는 인플레이션 수준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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