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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LM모형] 06. LM곡선의 도출
    [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2. 2. 10. 23:39

    [IS-LM모형] IS곡선의 도출 :: 하나부터열까지 지식창고 (tistory.com)

     

    [IS-LM모형] IS곡선의 도출

    지난 시간에 공부한 케인즈 소득지출모형을 토대로 이번 시간부터는 IS-LM 모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IS-LM모형은 재화시장의 균형식인 IS곡선과 화폐시장의 균형식인 LM곡선을 소득-이자율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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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 IS곡선에 대해서 알아봤었는데 이번에는 LM곡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LM(Liquidity preference - Money supply) 곡선

     

    LM곡선은 화폐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통해 나타나는 화폐시장의 균형을 소득-이자율 평면에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LM곡선의 모형식은 화폐공급과 화폐수요를 일치시키는 수준에서 정해집니다.

     

    이때 화폐의 수요는 화폐의 명목가치가 아닌 실제가치에 따라 정해질 것이므로, 화폐 공급도 실질화폐공급을 기준으로 합니다.

     

    (M : 화폐량, P : 물가, lT(y) : 거래적 화폐수요, lS(R) : 투기적 화폐수요, R : 명목이자율)

     

     

     

    화폐의 공급량은 화폐량을 물가로 나눈 값(M/P)이며, 화폐의 수요는 거래적 화폐수요와 투기적 화폐수요의 합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적 화폐수요(transactions demand)란 경제활동을 위해 필요한 화폐를 갖고자 하는 수요를 말하며, 투기적 화폐수요(speculative demand)는 투자 차원에서 화폐에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를 말합니다. 직관적으로 경제활동을 위한 화폐수요는 소득이 높을수록 늘어날 것이고, 투자차원이라면 이자율이 높으면 예금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화폐수요가 줄어들 것입니다.

     

     

     

    화폐공급과 수요도 기본적으로 재화의 공급과 수요곡선과 유사한 형태를 가집니다. 그런데 IS-LM 모형에서 논할 화폐공급은 시장이 아닌 통화당국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므로 외생적인 변수라고 둡니다. 따라서 화폐공급곡선은 이자율과 무관한 수직의 형태를 갖습니다. 그리고 화폐수요는 이자율에 대해 감소함수이므로, 화폐의 수요공급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전학파의 사람들은 화폐수요는 거래적 수요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화폐수요가 소득에 대해서는 민감하지만, 이자율에 대해서는 민감하지 않으므로 LM이 수직의 형태가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케인지언들은 화폐수요는 투기적 수요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자율에 민감하고 소득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에 따르면 LM곡선은 수평이 됩니다.

     

     

     

    대수적으로 풀어보자면, 화폐수요를 각각 다음과 같은 식으로 두겠습니다.

     

    이때, 탄력성의 의미를 고려하면, k는 화폐수요의 소득탄력성, h는 화폐수요의 이자율 탄력성이 됩니다. 이제 기본수요를 l0로 두면, 다음과 같은 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앞서 살펴본 IS-LM모형의 기초적 구성을 토대로 정책효과를 살펴볼텐데, 이번 글에서는 승수효과와 구축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IS-LM(Liquidity preference - Money supply) 모형의 구성

     

    우리가 세팅한 IS와 LM곡선 모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를 토대로 IS-LM모형은 다음과 같이 그릴 수 있습니다.

     

    생산물시장균형의 집합인 IS곡선과 화폐시장균형의 집합인 LM곡선이 만나는 E점은 생산물시장과 화폐시장이 일치하는 수준의 소득과 이자율입니다. 그리고 이를 각 곡선을 기준으로 IS곡선의 우측은 초과공급, 좌측은 초과수요가 되며 LM곡선의 우측은 초과수요 좌측은 초과공급이 됩니다.

     

     

    아직 IS-LM모형에 대해서 분석해보진 않았지만, IS-LM모형에 다음의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 외생변수로서의 가격 : 물가수준은 주어지고 화폐량도 정책적으로 정해집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물가는 소득, 이자율 등 여러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이런 점이 IS-LM의 기본적 모형에서는 간과되기 쉽습니다.

     

     

    2) 노동시장 배제 : IS-LM모형은 화폐시장과 생산물(재화, 서비스) 시장을 분석합니다. 노동시장은 생산물시장의 공급곡선에 영향을 주지만, IS의 근간이 되는 케인지안크로스 모형에서는 수요가 소득을 결정하는 변수이므로 생산물시장의 생산자의 역할이 전혀 고려되지 않습니다.

     

     

    3) 실질이자율과 명목이자율을 구분하지 않음 : 피셔방정식에 따르면 실질이자율과 명목이자율은 기대인플레이션만큼의 차이를 갖습니다. 하지만, IS-LM 초기모형에서는 실질이자율과 명목이자율을 구분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는 모형은 후에 별도로 다루기로 하고, 그 외 모형에서는 구분없이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4) 생산물시장과 화폐시장의 상이한 조정속도 미반영 : IS-LM모형은 기본적으로 정태적 모형입니다. 따라서 원인에 대한 결과만 예측할 수 있을뿐 균형의 조정 과정에 대해서는 분석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현실에서는 화폐시장이 생산물시장보다 조정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균형의 이동 과정을 IS-LM모형에서는 분석이 어렵습니다.

     

     

    5) 통화당국의 대응을 기계적으로 고려 : 개방경제에서는 외국의 이자율이나 자본 유입에 따라 우리 당국이 추가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IS-LM 모형에서는 분석을 위해서 재정당국이든 통화당국이든 지나치게 기계적으로 도식화하여 분석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는 분석이나 정책적함의를 명확히 보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당국의 대응을 너무 단순하게 판단하여 현실과 다른 결과를 낳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여기까지 LM모형의 구성에서부터 IS-LM 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자체의 한계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본격적으로 IS-LM 모형을 이용해서 여러가지 효과들과 경제학적 원리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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