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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인플레이션이론] 39. 필립스 곡선
    [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2. 10. 5. 22:35

    이번 시간에는 실업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나타내는 필립스곡선(Philips curv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필립스곡선은 영국의 경제학자 필립스(A. W. Philips)에 의해 제기된 경험칙으로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사이에 안정적인 역의 관계를 갖습니다.

    필립스곡선이 존재한다는 것은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거시경제 목표가 동시에 달성될 수는 없고 한 쪽이 달성되면 다른 한쪽이 희생되어야 함을 뜻합니다.

    필립스가 주창할 당시의 고전적 필립스곡선은 최초에 명목임금변화율과 실업률 사이의 관계에서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의 관계를 유도해냈는데, 한발 더 나아가서 프리드만과 펠프스는 명목임금이 아닌 실질임금의 변화율과 노동의 관계에 착안했으며, 그 관계를 자연실업률 개념을 도입하고, 화폐에 대해 장기중립적인 필립스곡선을 다음과 같이 정합니다.

    위 식은 다음을 통해 유도할 수 있습니다.

    P×MPL=W에서 양변 전미분하면 △P+△MPL=△W, 이때 △MPL=0이므로 △W=△P, 즉 △W=π가 성립합니다.

    이때 실질임금의 변화율이 실업률의 격차와 비례관계라면,

    △w=△W-πe=h(u-uN) → π=πe+h(u-uN)

    여기에 πe는 적응적 기대를 전제한 물가상승률인데, 이 상수가 존재함으로써 필립스곡선이 그 자체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보강했습니다.

    적응적 기대가 도입된 필립스곡선에서는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생겼을 때 필립스곡선의 이동을 통해 일시적으로 실업률이 하락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적응적기대가 현재 수준으로 맞춰지고, 자연실업률로 수렴하게 됩니다. 그래서 화폐의 초중립성이 성립합니다.

    프리드만과 펠프스의 적응적 기대를 고려한 필립스곡선에서 나아가 루카스의 합리적 기대이론을 결부한 필립스곡선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동태적 관계로 파악합니다.

    합리적 기대가 반영된 총공급곡선에서 필립스곡선은 다음과 같이 유도됩니다.

    여기서 ν는 공급충격을 나타내는 상수입니다. 이제 양 변에 전기간의 물가를 빼서 좌변을 π로 만들면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오쿤의 법칙을 Y-YN식에 대입하면,

    이 되고 이는 단기 필립스곡선이 됩니다.

    여기서 각 항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인플레이션(π) = 자기실현 + 수요견인 인플레이션 +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의 합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필립스곡선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은 이정도로 하고

    향후에 다른 주제들을 다루면서 계속해서 필립스곡선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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