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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인플레이션이론] 41. 하이퍼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2. 10. 19. 23:12

    이번 시간에는 하이퍼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등 물가변동의 다양한 형태를 살펴보겠습니다.

    1. 하이퍼 인플레이션(hyper inflation)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란 경제학적으로 물가상승이 통제를 벗어난 상태를 말합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다양한 사회경제적 이유로 나타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중앙정부의 무분별한 통화량 급증입니다.

    예컨대 2차 대전 이후 독일은 1차 대전 패배에 따른 막대한 전쟁배상금을 내기 위해 중앙은행이 엄청난 양의 화폐를 발행하면서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시달렸습니다.

    짐바브웨는 토지개혁과 외국자본 축출 과정에서 자국화폐를 대량으로 찍어내 수억%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보통의 물가상승은 대개 통화량 증가에 선행하면서 움직이며 특히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일정 시점에 갑자기 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시장 주체들이 화폐당국에 대한 기대가 하락하고, 화폐수요가 급락하면서 발생하는데,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관리 의지를 분명히 하고 통화량 규모를 축소하게 되면 경제 주체들은 중앙 정부의 의지를 신뢰하고 다시 화폐를 그전보다 많이 수요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화폐수요의 증가가 물가를 오히려 하락시키는 디플레이션을 수반하게 됩니다. 그래서 통화당국은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종료되는 시점에는 순간적으로 통화량을 늘려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디플레이션(deflation)

    디플레이션은 통화량 수축 등에 의해서 명목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디플레이션은 대개 생산성이 향상되어 비용이 감소하거나, 수요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순기능

    디플레이션이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 입장은 디플레이션의 안정화 기능에서 찾습니다. 대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가 하락하므로 실질통화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자산 가치도 상대적으로 상승하므로 소비가 늘어나 수요가 진작되어 디플레이션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2) 역기능

    반면 디플레이션에 부정적인 입장에서는 경제주체들이 디플레이션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기대하게 된다면 자산가치 하락 등에 따라 경기를 침체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디플레이션으로 실질이자율이 상승하게 되면 투자도 감소하고, 기존 채무자들은 물가하락으로 실질적으로 더 많은 채무를 지게 되어 소비가 감소하는 등의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거나 질문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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