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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적기초-소비] 49. 항상소득가설[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3. 1. 4. 00:42
이번 시간에는 미시적 기초에 기반한 소비모형 중 두 번째 시간으로 항상소득가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항상소득가설은 사람들의 소비패턴이 매일매일의 소득이 아닌 자신이 장기적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소득에 근거해 소비를 결정한다고 보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실제소득은 항상소득과 임시소득으로 나뉘는데, 항상소득(Permanent income)은 평생에 걸쳐 벌게 될 것이라고 예상된 소득의 크기를 말합니다.
반면 임시소득(transitory income)은 항상 소득 외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소득을 임시소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소비는 이 중에서 항상소득에 의해서만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 내용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이 평생에 걸쳐 벌게되는 소득의 현재가치는 다음과 같이 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항상소득은 평생에 걸쳐서 벌게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소득이므로 다음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소비에 대해서도 항상소비와 임시소비를 나눌 수 있는데, 항상소비는 항상소득에 비례해서 정해집니다. 그러면 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또한 임시소득(소비)은 기본적으로 항상소득(소비)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그 기댓값은 0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소비와 소득의 관계를 통해 소비함수를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거시경제학을 최초로 공부할 때 주요 경제변수의 실증적 경향에 대해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항상소득가설이 이러한 실증과 부합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균소비성향을 계산하면,
장기라면, Yt 의 기댓값은 앞에서 살펴봤듯이 0이므로 APC = α로 일정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단기에서는 Yt의 영향이 크므로 Y가 클수록 APC가 하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론은 우리의 실증과도 부합합니다.
여기까지 항상소득가설을 공부한다면 우리가 전 시간에 다뤘던 생애주기가설과 어떤 점이 다른지 의문이 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미시적기초-소비] 48. 생애주기가설 :: 하나부터열까지 지식창고 (tistory.com)
기본적으로 두 가설 모두 경제주체들이 여러 기간에 걸친 소득 기대를 바탕으로 평탄화된 소비를 한다는 점에서 동일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생애주기 가설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생애주기에 따른 체계적인 소득 변화에 대해 자신의 소비를 평준화하는 것이라면, 항상소득 가설에서는 불확실한 임시소득의 변화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비이론 중 하나인 랜덤워크가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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