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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금융시장] 80. 통화정책과 이자율의 시간경로[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4. 3. 20. 22:51
이번 시간에는 통화정책이 이루어졌을 때 어떻게 정책효과가 전파되는지를 시간 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여기서는 피셔효과와 먼델-토빈효과에 대한 시간경로를 살펴보겠습니다.
- Fisher effect에 의한 통화정책 경로
피셔 방정식(피셔 효과)은 명목이자율 = 실질이자율 + 기대인플레이션율이라는 것으로 여기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통화증가율하고 동일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에 대해 좀 더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S-LM모형] 기대인플레이션이 고려된 IS-LM모형 :: 하나부터열까지 지식창고 (tistory.com)
통화당국이 통화증가율을 높였다고 가정했을 때 피셔방정식에 따른 IS-LM 모형의 이동과 이자율의 시간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통화증가율의 상승이 일어나면 유동성 효과로 인해 이자율이 급락하게 됩니다. 이때는 실질이자율은 급락하게 되고, 명목이자율도 떨어지게 됩니다.(E0→E1)
2) IS-LM 모형에 따라 실질이자율 하락에 따라 소득이 늘어나면서 통화수요가 증가하고 이자율이 상승하면서 1차적인 균형 수준을 찾아가게 됩니다.(E1→E2)
3) 이제 사람들의 기대물가가 상승함에 따라 이자율은 기대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만큼 오르게 됩니다.(E2→E3)
그 결과 통화증가율의 상승은 단기적으로 이자율을 떨어뜨리는 효과는 가져오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질이자율은 불변이고, 명목이자율만 기대인플레이션율만큼 상승하게 됩니다. 이처럼 통화증가율의 상승이 명목변수만 변화할뿐 실질변수의 변화는 없게 되는 것을 화폐의 초중립성(Superneutrality of money)이라고 합니다.
2. Mundell - Tobin effect에 의한 시간경로
먼델 토빈 효과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함에 따라 실질이자율이 하락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IS-LM모형] 기대인플레이션이 고려된 IS-LM모형 :: 하나부터열까지 지식창고 (tistory.com)
먼델 토빈 효과에 따라 저축 - 투자 모형에서 이자율 하락시의 효과는 아래 그래프와 같습니다.
1) 통화증가율이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율이 증가하면,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명목이자율을 늘립니다.
2) 또한, 명목이자율 상승으로 화폐의 보유비용을 증가시키고, 사람들의 실질잔고가 감소하여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3) 따라서, 소득이 일정한 조건 하에서 소비 감소는 저축 증가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실질이자율을 떨어뜨려 투자를 늘리게 됩니다. 이는 통화증가율 상승이 자본 축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먼델 토빈 효과에 따르면 실질이자율의 하락이 투자를 촉진하게 되므로, 인플레이션이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는 피셔 효과와 다르게 인플레이션율이 실질변수(투자)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화폐의 초중립성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투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명목이자율 또한 균형 상태에서는 인플레이션 상승폭보다 적게 상승하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통화정책에서의 자동안정화장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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