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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론] 98. 내생적 성장이론[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4. 12. 16. 21:38
이번 시간에는 솔로우 모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된 내생적 성장이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생적 성장이론은 솔로우 모형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합니다.
1) 이론적 한계 : 기술진보를 외생변수로 두는 것에 대한 이론적 근거가 미약함. 실제로 기술은 공공재가 아니며 초기 투자(K)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함.
2) 실증적 한계 : 솔로우 모형에 따르면 수렴가설이 성립해야 하나, 현실에서는 많은 국가 간에 성장률의 격차가 존재하는데 이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음.
3) 정책적 한계 : 경제성장에서 정부의 역할이 없음. 성장원동력이 외생적으로 주어질 수 없고, 한계수확체감이 존재하는 솔로우 모형이 현실과도 맞지 않음.
그래서 내생적 성장이론(endogenous growth model)에서는 기술진보를 내생변수로 설정하고, 수확체증을 가정하면서 불완전경쟁의 기술개발을 인정함으로써 현실 설명력을 높이고자 하였습니다.
내생적 성장이론 모형은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으나, R&D모형, 외부효과 모형, 인적자본 모형, 정부지출을 고려하는 모형, AK모형 등이 있으며 이 글에서는 앞의 4가지 모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R&D모형(P. Romer)
R&D모형에서는 한계수확체감은 인정하되 기술진보를 내생화시켜 생산함수가 지속적으로 상방이동할 수 있도록 가정한 모형입니다.
인구 N에 대해서 실물생산 투입인력 비중을 1-α라고 하면 다음이 성립합니다.
이때 지식자본의 생산함수를 아래와 같이 가정하고, 지식자본의 축적률을 구합니다.
이제 위에서 구한 지식자본의 축적률을 gA라고 하면, 다음이 성립합니다.
g에 따른 성장률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θ>1이면 성장률이 체증하므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인구변화율을 고려할 경우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R&D 모형은 결국 1인당 소득의 성장률이 지식자본에 대한 생산성이 영향을 줍니다. 이를 의미하는 변수인 θ가 R&D의 지속성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가리키는 변수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지식자본은 자본의 특성상 배제불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아무리 특허 등으로 보호하더라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결국 지식자본의 격차가 줄어들어 성장률이 수렴해야 정상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문제는 있습니다.
2. 외부효과 모형(P. Romer)
기술수준이 사회자본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가정하고, 개별기업 i의 생산함수가 다음과 같다고 해보겠습니다.
이때 동질적인 n개의 기업이 있다고 할 때 다음이 성립합니다.
이때 ΔK를 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따라서 자본(K)의 축적을 통한 성장이 이루어지려면 α+β의 값이 1보다 커지되, δ는 넘어야 합니다.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기업의 생산함수를 토대로 MPK를 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는 생산함수에 따라서 최적 MPK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최적인 MPK의 계수는 α+β인 반면, 기업들의 최적 MPK의 합은 계수가 α이므로 사적 최적이 사회적 최적보다 작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개별 기업들의 투자 합은 사회적 최적보다 과소투자함을 알 수 있습니다.
3. 인적자본 모형(Lucas)
인적자본 모형에서는 단순 노동과 다르게 개인에게 투자를 통한 축적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또한 인적자본의 증대를 위해서는 비용증가가 수반된다는 점에서 공공재적인 지식과는 다릅니다.
인적자본 모형에서는 L에 인적자본 변수 H를 도입하여 분석합니다. t기의 생산함수를 다음과 같이 두겠습니다.
그러면 자본축적 방정식을 다음과 같이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때 투자를 통한 (인적)자본의 축적은 기존의 (인적)자본량과 새롭게 축적된 자본량에 따라 정해집니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모형을 도출하기 위해서 위 생산함수에서 MPK와 MPH를 유도하겠습니다.
이때 최적이 되기 위해서는 MPK=MPH가 성립해야 하므로, 같다고 두게 되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인적자본 모형에 따르면 인적자본이 물적자본의 한계생산체감을 보완하여 광의의 한계자본생산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인적자본모형에 따르면 자본을 축적하는 방식은 공/사교육을 통해 인적자본을 계속 누적시키고, 근로자 대상의 신규 및 재교육을 통해 지속해서 축적시켜야 합니다.
4. 정부지출정책 성장모형
이제는 정부지출을 고려한 공공재가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생산함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때 K는 물적자본을 뜻하고 G는 순수공공재에 대한 대용변수입니다.
균형재정(G=T)을 가정하고 이때 세금은 소득에 비례(T=tY)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생산함수는 다음과 같이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경제성장을 위한 최적 세율 t를 찾아보겠습니다.
△k = s(1-t)y-(n+δ)k이므로 여기에 위의 생산함수르 대입하여 최적 세율을 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말인 즉슨 민간자본에 의한 경제성장(θ)이 클 경우 세율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이 되며, 반대로 정부지출에 의해 성장이 주도될 경우 세율을 높게 하여 정부지출로 경기를 부양하는 것이 타당함을 뜻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AK모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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