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직이론] 과점시장(가격선도모형)

이번 포스트에서는 가격선도모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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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선도모형은 가격중심 과점모형이면서, 선도자와 추종자가 존재하는 과점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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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에서 선도자가 가격결정자가 되며 추종자는 가격수용자가 됩니다. 따라서 선도자는 자신의 수요곡선 하에서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가격을 설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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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선도자가 직면한 수요곡선의 의미인데, 선도자가 직면하는 수요곡선은 시장수요에서 추종자들의 시장공급을 제외한 수요함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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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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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그래프는 시장 전체의 수요와 추종자의 공급곡선이고, 우측은 시장수요에서 공급량을 제외한 잔여수요곡선을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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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자는 추종자가 공급하리라 예상되는 생산량을 제외한 나머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생산량을 공급해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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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선도자는 추종자들의 공급량을 제한 잔여수요곡선을 기준으로 독점기업처럼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량 수준 Q0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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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종자들은 선도자의 생산량과 가격을 보고, 선도자가 지정한 가격 하에서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생산량을 정하게 됩니다. 만약 선도자가 추종자의 공급량을 제대로 고려했다면, 추종자의 최적생산량은 시장수요량에서 선도자의 공급량을 뺀만큼이 될 것이고, 그래서 선도자가 정한 가격 수준에서 공급과 수요가 일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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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격선도 과점모형이 굴절수요곡선 모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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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점시장에서 가격이 안정적인 이유를 설명해주는 모형으로, 과점시장에서 가격이 안정적인 이유가 가격이 높아질수록 수요곡선이 완만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소비자들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있어 가격이 높아질수록 완만한 형태의 수요곡선을 갖는다고 합니다. 이 경우 한계수입곡선이 단절될 형태의 MR이 도출될 수 있고, 기업의 한계비용 변화가 있더라도 시장가격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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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를 통해 보다 더 쉽게 이해해 보겠습니다.

최초 시장가격균형이 E라고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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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들은 가격에 대한 상방경직적인 성향이 있어서 가격이 떨어질 때에 비해서 상승할 때 그 소비량의 변화가 더 큽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꺾인 형태의 수요곡선이 나타납니다. 이에 따라 한계비용곡선도 위와 같이 꺾인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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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시장에서도 기업의 기본적인 의사결정은 한계비용과 한계수입이 일치하는 곳에서 생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MC곡선이 MC3에서 MC1로 비용이 상승하더라도 한계수입과 일치하는 생산수준이 Q0에서 동일합니다. 그래서 기업의 한계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가격은 P0로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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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론은 외부적 충격에도 가격이 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를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하는 이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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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이론은 이미 정해진 균형가격이 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는 설명할 수 있지만, 애초에 왜 그 가격으로 유지되는지는 설명하지 못합니다. 즉 가격설정 이후의 안정성에 대한 이론이지 가격이 정해지는 과정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과점시장에서는 경쟁적으로 변하기도 하기 때문에 과점시장의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근거가 없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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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선도 모형에 대한 계산 등은 추후에 다른 글을 통해서 더 자세히 논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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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과점기업들이 형성하는 카르텔에 대해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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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