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균형이론] 일반균형이론의 개념

이제까지는 개별 시장(생산물시장, 생산요소시장)에서 개별 주체(생산자, 소비자)에서 외생적으로 주어지는 가격에 의해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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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부터 다루게 될 일반균형이론은 각 시장에서 분석하던 방식을 토대로 시장 간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전사적인 시장균형을 살펴봅니다. 그래서 앞에서 살펴본 시장의 부분균형(partial equilibrium)과 대비하여 여기서는 일반균형(general equilibrium)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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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반균형 상태라고 하면 경제 안에서 모든 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라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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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소비자가 주어진 예산 제약 하에서 효용 극대화를 달성하고,

2) 모든 생산자가 주어진 비용 구조 하에서 이윤 극대화를 달성하고,

3)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생산요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4) 주어진 가격 체계 하에서 상품시장과 생산요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모두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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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균형의 성립과 관련해서 세이의 법칙(Say's law)과 왈라스 법칙(Walras' law)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재화 i의 가격을 Pi, 재화 i의 초과수요를 Zi라고 할 때, 각 재화의 초과수요가 0이 된다는 법칙이 세이의 법칙이고, 재화별 가격과 초과수요의 곱의 총합이 0이 된다는 법칙을 왈라스법칙이라고 합니다.​​

일반균형의 법칙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별도 글에서 다루고, 여기서는 일반균형과 관련된 개념들을 더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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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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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일반균형을 구하거나 분석하기 위해서 수많은 당사자와 수많은 재화를 대상으로 수많은 차원으로 분석해야 하지만, 학부 수준에서는 2명의 경제주체와 2명의 재화로 한정하여 일반균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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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처음에는 두 경제주체 A와 B가 두 개의 재화 X와 Y를 각각 적당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재화를 교환하는 것을 먼저 분석해볼텐데 이를 순수교환경제라고 합니다. 순수교환경제에서는 추가적인 생산이 없고, 초기부존자원을 가지고 두 주체가 서로 교환을 통해 최적의 자원배분을 하게 됩니다. 이를 수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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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는 양 경제주체의 입장을 한 평면에 보여주는 그림을 하나 고안하게 되는데, 이것이 에드워드 박스(Edgeworth bo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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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박스는 다음과 같이 두 경제주체 A와 B의 재화평면을 겹쳐서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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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I는 초기부존자원을 표시한 것으로, 경제주체 A를 기준으로 초기부존점을 표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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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에드워드 박스 안에서는 적절한 배분을 통해 자원배분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실현가능한 자원배분(feasible resource allocation)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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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현가능한 자원배분은 부존량 안에서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에드워드 박스가 실현가능한 자원배분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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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경제주체가 각자 가진 재화를 교환하면서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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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각 경제주체들은 부존자원의 적절한 배분을 통해 효용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의 효용을 감소시키지 않고 더이상의 효용 증가가 발생할 수 없는 상태를 파레토 효율(Pareto efficiency)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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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파레토 효율인 점을 찾아갈 수 있는 상태를 파레토 개선(Pareto improvement)이 가능한 상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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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현가능한 배분 중에서 파레토효율이 달성가능한 점을 모은 것을 계약곡선(contract curve)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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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일반균형의 기본적인 개념을 살펴보았고, 다음 시간에는 순수교환경제에서 계약곡선을 유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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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거나 고쳐야 될 부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