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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시장이론] 외생변수에 따른 요소시장 변화[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미시경제학 2021. 10. 15. 23:04
이제까지 요소시장에 대해서 전반적인 내용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소시장분석의 응용으로서, 보통 거시경제학에서 다루는 외생변수에 따른 요소시장에 어떤 충격을 주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우선 전제할 것은 소득분배의 한계생산력설에 따라 완전분배정리가 성립한다고 가정합니다.
따라서 다음 식을 전제로 합니다.
그리고 분석의 편의를 위해 콥-더글라스 생산함수를 가정합니다. (Q=ALαK1-α)
콥-더글라스 생산함수에서 노동과 자본의 한계생산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변수변화에 따른 효과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일시적 자본감소(K↓)
예컨대 자연재해로 인해 공장 시설이 파괴되는 등 외생적인 이유로 인해 자본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우를 상정해봅시다.
자본의 크기가 다른 변수와 무관히 감소해야 하므로 여기서 자본의 공급곡선은 수직선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그 상황에서 자본의 외생적 감소는 자본수요곡선 상의 이동으로 이자율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자본규모가 줄어들었으므로, 처음에 유도했던 MPL식을 참고하면, 노동의 한계생산성이 감소해 노동수요가 감소합니다. 따라서 임금의 크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2. 노동의 일시적 증가(L↑)
정부의 정책이나 기업인의 결단 등에 의해 노동공급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노동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경우 노동의 공급곡선상 이동에 해당하며, 임금이 하락하는 요인이 됩니다.
아울러 자본의 한계생산성이 늘어나게 되므로 자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자본의 공급량이 정해져있다면, 이자율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3. 실질이자율 상승(r↑)
이자율은 자본의 요소비용입니다. 따라서 이자율의 상승은 자본의 요소비용이 상승하는 것이므로 자본시장(K-r평면)에서 MC가 상승해서 위로 상승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최적자본량의 크기가 줄어들게 됩니다.
최적 자본량의 크기가 하락하게 되면, 임금의 한계생산성도 같이 하락하게 되므로 노동수요가 줄어들게 되고 이는 임금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시간까지 요소시장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일반균형이론에 대해서 살펴볼텐데, 먼저 일반균형의 개념적 기초를 다지는 과정을 거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이 있으신 경우,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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