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 완전 가격 경직 모형의 분석

이번 시간에는 극단적인 모형 중 하나로 가격이 완전히 경직적인 상태에서 시장을 분석하는 모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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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경직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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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독점적 경쟁 시장에서는 생산자가 어느 정도의 가격설정력을 가지며, 일단 가격이 설정되면 그 수준에서 소규모의 외부 환경 변화는 수량 변동으로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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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과점시장이론 중 굴절수요곡선에 따르면 수요가 굴절되는 지점의 가격은 웬만한 한계비용 변동에 의해서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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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뉴비용이나 불완전정보가 있는 경우에도 시장 주체들은 시장가격을 신축적으로 움직이기 어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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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형태로 단골가게가 있는데, 단골관계가 성립해서 반복적으로 상거래를 할 경우 기업들은 가격을 경직시켜 고객들을 단골로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입장에서는 거래할 때마다 발생하는 탐색비용을 줄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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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격을 경직적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시장에서 기업은 자신의 이윤극대화가 아닌 수요량에 따라 생산을 결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기업의 한계수입이 가격과 일치하여 한계비용을 초과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생산할 유인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대공급량을 넘어서지 못하므로 아래 그래프와 같은 공급곡선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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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고용량 또한 생산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수요량에 따라 정해지고, 최대공급량 이상에 대해서는 더이상 노동공급이 늘어나지 못하므로 임금 상승을 통해 조정됩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노동공급의사가 있는 모두가 공급되므로 비자발적 실업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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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동시장이 완전청산이 되는 경우 노동생산성의 증가는 필요한 노동공급을 줄여 균형임금이 감소합니다.

또한, 외생적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공급곡선이 상방이동하면서 산출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노동투입요소량을 줄이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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