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적기초-재정] 60. 리카도 대등정리의 미시적 접근[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3. 6. 7. 00:08
이번 시간에는 미시적 기초에 기반한 재정이론으로 리카도 대등정리를 알아보겠습니다.
리카도 대등정리(Ricadian Equivalent Theorem;RET)란 정부지출 수준이 주어져 있을 때 조세를 공채로 대체하는 정책은 민간 부문의 부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재정지출 이론을 말합니다.
바꿔 말하면 정부지출 수준이 주어져 있을 경우 조세를 공채로 대체하는 정책은 민간부문의 경제활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므로 공공자금의 조달경로가 민간의 경기변동과 무관함을 의미하는 이론입니다.
리카도 대등정리를 성립시키기 위해 통상 ① 정액 조세제도 ② 민간의 완벽한 합리성 ③ 완전자본시장 ④ 강한 세대간 연결성을 가정합니다.
이제 리카도 대등정리 이론을 바탕으로 정부지출을 살펴보겠습니다.
정부지출 하 소비자효용을 극대화하는 식을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정부가 1기에 B만큼의 공채를 발행하고, 2기에 원금(B)과 이자(rB)를 갚는다고 했을 때 수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때 B를 매개변수로 해서 두 식을 정리하면 다음이 성립합니다.
이를 최초의 정부지출 하 소비자효용 극대화 식에 대입하면, 제약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조세시점과는 무관히 민간의 효용제약식은 정부지출의 현재가치에 의해서만 결정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가 1기에 조세를 줄이고, 공채를 더 발행하게 되면 현재의 가처분 소득이 더 늘어나게 되므로 1기의 가처분 소득은 늘어나고 2기에는 더 많은 조세를 납부해야 하므로 2기의 가처분 소득은 줄어듭니다. 하지만 현재가치 소득이 바뀌지 않는다면 초기부존점은 예산제약선상에서 이동하게 되고 이를 표현하면 위 그림과 같이 IA에서 IB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개인의 예산제약선이 바뀌지 않으므로 개인은 정부지출에 대한 부담방식이 조세이든 공채이든 무관하게 기간별 최적소비점은 동일하게 됩니다.
만약 정부지출이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까요?
리카도 대등정리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정부지출의 증가는 민간의 각 개인들에게 조세의 증가와 동일하게 인식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조세 증가분만큼 축소된 예산선에서 자신의 효용을 극대화하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는 리카도 대등정리를 대부시장 등 모형을 활용해 거시경제학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은 댓글 달아주시면 확인하겠습니다.
'[알아가자]경제학 > [알아가자]거시경제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시적기초-노동] 62. 다기간 노동시장 모형의 수식적 접근 (0) 2023.07.30 [미시적기초-재정] 61. 리카도 대등정리의 거시적 접근 (0) 2023.07.30 [미시적기초-재정] 59. 소버린 리스크 (0) 2023.05.11 [미시적기초-투자] 58. 불확실성 하 재고이론 (0) 2023.04.29 [미시적기초-투자] 57. 투자 옵션 모형 (0) 2023.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