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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규모수익에 따른 생산가능곡선 형태[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공공경제학(재정학) 2025. 1. 10. 07:57
이전에 생산가능곡선에서 후생경제학 제2정리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원점에 오목한 형태의 생산가능곡선이어야 함을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https://fromonetoten.tistory.com/223
이번 시간에는 생산요소가 1개인 경우와 2개인 경우에 규모수익에 따른 생산가능곡선이 어떤 형태가 되는지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단일 생산요소인 경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재화 X, Y - 하나의 생산요소 L>
생산요소의 총량이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두 재화 X와 Y가 한계생산체감일 때 X와 Y에 대한 생산가능함수를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산요소의 규모가 일정할 때 한계생산체감이 진행된다면, 특정 재화에 생산이 치중될수록 다른 재화의 생산감소폭이 커지므로 위와 같이 원점에 대해 오목한 생산가능곡선이 그려집니다.
특히 생산요소가 1개인 경우에는 생산요소간의 대체 등에 따른 효과가 없으므로 다음과 같은 도식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산요소가 2개인 경우에 생산가능곡선이 어떻게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두 재화 X, Y - 두 생산요소 L, K>
1-1. 규모수익일정(CRS) - 생산요소투입비율 동일
만약 두 재화 X와 Y에 대해서 생산요소 L과 K의 요소투입비율이 동일하면 X재 증가량과 Y재 감소량이 정비례관계가 되므로 에지워드 상자에서 계약곡선은 대각선이 되며, PPC는 직선의 형태가 됩니다.
1-2. 규모수익일정(CRS) - 생산요소투입비율 상이
만약 두 재화 X와 Y에 대해서 생산요소 L과 K의 요소투입비율이 다르면 결론적으로 원점에 오목한 생산가능곡선을 얻게 됩니다.
예컨대 (K/L)x < (K/L)y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계약곡선은 대각선 아래쪽으로 위치하게 되며 그 뜻은 기존의 E점보다 A와 B에 더 많은 효용을 제공하는 F점이 존재함을 뜻합니다. 이 때 F점은 E점보다 X재와 Y재 모두 생산이 더 많아져야 하므로 생산가능곡선(PPC)의 경우에도 기존의 e점보다 X재와 Y재가 더 많은 f점으로 PPC가 변화해야하며 따라서 원점에 오목하게 됩니다.
2. 규모수익이 체감하는 경우에는 요소투입비율이 일정하다면 계약곡선은 대각선이지만, 생산량이 체감하므로 생산가능경계는 원점에 오목해집니다. 그리고, 요소투입비율이 일정하지 않다면 더 원점에 대해 오목해질 것입니다.
3. 규모수익체증의 경우, 요소투입비율이 일정할 경우 계약곡선은 직선이며 원점에 볼록한 PPC가 생깁니다. 만약 요소투입비율이 다르다면, 덜 볼록한 PPC가 생기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목해질 수도 있습니다.
위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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