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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화] 규모수익과 규모의 경제의 관계
    [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미시경제학 2021. 5. 17. 22:28

    여기서는 이전에 살펴보았던 규모수익과 규모의 경제 간의 관계에 대해서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생산자이론] 규모의 경제, 범위의 경제 그리고 규모수익 : https://fromonetoten.tistory.com/28

    동차함수와 비동차함수인 경우로 나누어서 살펴볼건데, k차 동차함수(kth homogeneous function)는 다음의 식이 성립하는 함수를 말합니다. 특히 1차 동차함수는 자주 활용되니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생산함수가 동차함수인 경우

    규모수익체증이 성립하려면 생산요소가 k배 늘어났을 때, 생산량이 k배보다 더 늘어야 하므로 n값이 1보다 큰 경우에 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규모의 경제를 판단하는 지표 Ec에 대해서

    임을 이용하면, 생산함수가 n차 동차함수일 때 지표값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런데, 규모수익체증이므로 n>1이고, 따라서 Ec<1이므로 규모의 경제가 성립합니다.

    반대로 생산함수가 동차함수일 때, 규모의 경제가 성립한다면 Ec값이 1보다 작게 되고 n>1이므로 규모수익체증이 됩니다.

    따라서 생산함수가 동차함수이면, 규모수익체증과 규모의 경제는 필요충분조건에 해당합니다.

    같은 원리로 규모수익불변이면 n=1이고, Ec=1이며, 규모수익체감이면 n<1이고, Ec>1이므로 규모의 불경제가 성립합니다.

    2. 생산함수가 동차함수가 아닌 경우

    생산함수가 비동차함수인 경우에는 규모의 증가율과 비용의 증가율이 반드시 똑같이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규모수익이 불변이거나 체감이라고 해서 규모의 경제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즉 규모수익불변/체감이라고 하더라도 투입요소비율을 조정하여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그래프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규모수익체증(IRS)

    규모수익체증이 성립한다면, 정의상 요소투입이 k배 늘어나면 생산량은 k배 이상 늘어나므로 평균비용은 반드시 감소합니다. 따라서 생산량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는 발생합니다.

    즉 규모수익체증이면 규모의경제는 발생합니다.

    규모수익체증과 규모의 경제 간의 관계는 교수님이나 저서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으므로 해당 교재의 논리를 따라 이해하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2) 규모수익불변(CRS)

    규모수익불변에서는 요소투입량이 늘어나면 생산량이 그에 비해 똑같이 늘어나기 때문에 AC는 불변인 상태를 유지합니다. 만약 고정비용이 존재한다면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AFC가 감소하므로 AC는 감소할 수 있고 이 경우 규모의 경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어떤 것을 고정비용으로 볼 것인지 아닌지는 고려되는 시간의 길이나 비용 특성에 따라 정해지므로, 결론을 일괄적으로 정할 수는 없으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규모의 경제 성립여부를 판단해주면 되겠습니다.

    3) 규모수익체감(DRS)

    규모수익이 체감일 경우 동차라면, 앞서 살펴본 것처럼 규모의 불경제가 생깁니다.

    하지만 동차가 아닌 상황에서는 기존 요소투입 비율을 벗어나서 더 낮은 비용에서 비용극소화가 달성가능한 경우 규모의 경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동차함수인 경우 규모수익과 규모의 경제 달성간에는 일관된 특성을 성립시키기 어렵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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