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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균형이론] 93. 실질임금의 경기순행성 분석[알아가자]경제학/[알아가자]거시경제학 2024. 10. 11. 23:50
이번 시간에는 경제학의 정형화된 사실 가운데 실질임금의 경기순행성에 대해 각 학파별 입장을 살펴보겠습니다.
경제변수별로 통계적으로 정형화된 사실은 산출량(Y), 노동시간(L)은 경기에 순행적(procyclical)인 변수이며, 실질임금(w), 평균노동생산성(APL)도 미약하지만 경기에 순행적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이 각 학파의 핵심모형들로 설명이 가능한지 살펴보겠습니다.
- Keynes 모형
케인즈 학파에 따르면 경기가 호황이 될 경우 물가가 상승하므로 실질임금이 오히려 하락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에서의 정형화된 사실과 배치됩니다.
2. 실물경기변동
실물경기변동모형에서는 케인즈학파와 다르게 경기변동의 원인을 공급측면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산 충격에 따라 실질임금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긍정적인 생산성 충격이 발생하면 산출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산출의 바탕이 되는 노동량도 늘어납니다.
이는 생산성 충격에 따라 노동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며, 따라서 노동의 한계생산성도 올라갑니다.
결과적으로 평균노동생산성과 실질임금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전에 배웠었던 오쿤의 법칙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실업인플레이션이론] 35. 오쿤의 법칙 :: 하나부터열까지 지식창고 (tistory.com)
오쿤의 법칙은 실업과 산출량 간의 관계를 경험적으로 나타낸 식인데,
통상적으로 위 식의 α는 1보다 큰 수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산출량의 변화가 노동공급의 변화보다 크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현실에서 산출량 변화에 비해 노동량의 변동폭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뉴케인지안(NK)
이들에 따르면 실질임금의 경기순행성은 크게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효율성임금가설입니다.
효율성 임금가설에 따르면 경기가 호황이 되면 노동자들의 근로의욕은 일반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단위임금당 효율성의 정도가 하락하고, 실질임금이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효율성임금가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하나는 생산함수가 체증하는 경우입니다.
전략적 보완성 등에 의해 생산함수가 체증하게 되면 호황시에 오히려 실질임금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경제성장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시간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과 솔로우 모형에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거나 지적할 사항은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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